요놈 처음 발표회장에서 애플사 사장이었던가요 암튼 그양반이 서류봉투에서 떡허니 내어놓아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. 바로 애플의 새로운 노트북인 맥북에어 입니다. 아래의 리뷰를 보고서는 기술의 발달에는 한계가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더 팍팍 듭니다 ㅠ_ㅠ 아니 어떻게 저 크기에서 저런 스팩이 나오는지 원;;

정말 작고 얇고 가볍다

첫인상은 생각보다,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작고 얇고 가볍다. 딱 휴대만을 염두에 둔 맥 OS 노트북이라는 느낌이다. 외부에서 업무가 많은 입장이다 보니 노트북, 카메라, 책 등을 늘 갖고 다니는 것에 꽤나 피로를 느끼고 있다. 이 정도라면 카메라 플래시 하나 정도 무게는 덜어내는 셈이다.

액정은 굉장히 밝다. LED 백라이트를 썼는데 가장 밝게 했을 때는 사진을 찍기 곤란할 정도다. 종전에 나온 맥북도 꽤 밝다 생각했는데 맥북 프로 수준의 밝기를 보여주었다. 맥북 에어는 맥북 프로와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. 은색 톤의 마그네슘 재질을 비롯해 키보드 백라이트, 가격까지 맥북 프로와 경계에 서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. 학생들이나 가정용, 엔터테인먼트용 노트북은 아니라는 얘기다.

기자간담회 현장에서 기자들의 이슈는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가격이 높다는 쪽으로 모였다. 하지만 철저히 집과 사무실 밖의 공간에서 쓰도록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USB 포트 한 개, 이어폰 단자 하나, 외부 출력 미니 DVI 포트는 불편하지 않다는 생각이다. 노트북을 10여년 써 오면서 PCMCIA외에 외부에서 USB, 이어폰 외에 다른 것을 써본 기억이 많지 않다. 단 컴퓨터 한 대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해야 하는 메인 PC 역할이라면 문제 삼을 수 있는 점이다.

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 배터리와 메모리는 아쉽다. 배터리에 대한 이슈가 많은 애플인 만큼 배터리에 문제가 생길 경우 노트북 전체를 다른 제품으로 바꾼다던가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. 새로 바뀐 맥 세이프 어댑터는 연결 단자의 방향을 바꾼 것만으로 크기를 더 줄여냈다. 이것은 디자인적으로 높게 평가할만하다. 메모리 역시 처음 정해서 달아 놓은 대로 계속 써야 할 게다.

다나와 최호섭 기자 notebook@danawa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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